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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마태오 사도 (St. Matthew the Apostle and Evangelist)
축일 : 09월 21일
시성 : 초대 교회 이래 전례적으로 공경됨
성인 개요
성인 개요 탄생 : 1세기 초, 갈릴래아 지역 추정 사망 : 1세기 중후반, 순교 전승 있음 활동 지역 : 갈릴래아, 팔레스티나 및 초기 선교 지역 시대 배경 :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활과 초기 교회 형성기 신분·호칭 : 열두 사도, 복음사가 수호 : 세무·회계 종사자, 금융·은행업 종사자, 행정·공공 업무 종사자 상징 : 책과 필기구(복음사가), 날개 달린 사람/천사(복음서 상징), 돈주머니(세관원에서 사도로의 회심) .. 상징을 사용하는 이유 • 문맹률이 높던 시대에 인물 식별을 돕는 시각 언어로 기능 • 네 복음의 신학적 성격 차이를 한눈에 드러내기 위함 • 교회 전통(특히 에제키엘 1장, 요한묵시록 4장의 네 생물 해석)에 근거 • 성화·모자이크·사본 삽화에서 일관된 도상 규범을 형성
성인의 삶과 신앙
[주요활동] 성 마태오는 가파르나움에서 로마 제국을 위해 세금을 걷던 세리였으나, "나를 따라라" 하시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각 응답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그는 본래 '레위'라고 불렸으나, 주님으로부터 마태오라는 새 이름을 받고 열두 사도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는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히브리어 또는 아람어로 마태오 복음서를 저술하였으며, 이를 통해 구약의 모든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선포했습니다. 예수님 승천 후 약 12년 동안 유다 지방에서 동족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이후 에티오피아나 페르시아 등지로 건너가 선교 활동을 펼치다 순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승에 따르면 그의 유해는 이탈리아 남부 항구도시인 살레르노(Salerno) 대성당 지하에 안치되어 오늘날까지 많은 신자의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 [성인해설] 성 마태오는 죄인으로 멸시받던 세리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통해 자비를 체험하고 사도로 거듭난 '회개와 소명'의 상징입니다. 그가 복음서의 시작을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로 열며 주님의 인간성을 강조했기에, 교회 미술에서는 주로 '날개 달린 사람(천사)'과 함께 묘사됩니다. 세리 시절의 직업적 경력으로 인해 그는 오늘날 금융인과 세무 공무원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장부를 펼쳐 든 그의 모습은 세상의 재물을 기록하던 손이 이제는 하느님의 구원 역사를 기록하는 거룩한 도구가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는 은수자로서 채식하며 엄격한 삶을 살았다고 전해지며, 자신의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주님의 부르심에 전적으로 순명한 그의 태도는 현대 신앙인들에게 참된 변화의 길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마태오 사도를 묵상하며, 우리 역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들려오는 주님의 부르심에 기쁘게 응답하고 복음의 증거자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됩니다.
작품 27 코드: 0921_a27
<사도 성 마태오 복음사가>
작가 : 시모네 마르티니 (Simone Martini) 연대 : 1315–1320년경 소장 : 미국 워싱턴 국립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Art) 기법·시대 : 템페라, 금박, 이탈리아 고딕 유형 : 복음사가 단독상 [성화특징] 성 마태오는 정면을 응시하며 복음을 집필하는 순간으로 묘사되어 복음사가로서의 권위와 사명을 강조합니다. 배경 전체를 덮는 금박은 현실 세계를 초월한 하늘의 영역을 상징하며 말씀의 기원이 하느님께 있음을 시각적으로 드러냅니다. 얼굴과 손은 절제된 명암과 선묘로 표현되어 고딕 회화 특유의 영적 긴장감과 내적 집중을 전달합니다. 왼손에 든 복음서는 교회의 전통과 기록된 말씀을 상징하고 오른손의 깃펜은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이를 기록하는 인간의 역할을 드러냅니다. 인물의 정적인 자세와 간결한 구도는 복음 집필을 극적인 사건이 아니라 신앙 안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성스러운 행위로 이해하도록 이끕니다. [성화해설] 이 작품은 금박 배경과 선 중심의 인물 표현을 특징으로 하는 이탈리아 고딕 회화의 전형적 양식을 보여 주는 미술사적 사례입니다. 시모네 마르티니는 성 마태오를 정면에 가까운 엄숙한 자세로 배치하여 복음사가의 권위와 교회의 전통을 강조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복음서가 인간의 기록이면서도 그 근원이 하느님의 말씀에 있음을 드러냅니다. 신앙 공동체 안에서 지속적으로 읽히고 전해지는 거룩한 말씀을 묵상하게 하며, 일상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삶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도록 이끌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