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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사진
작품 9
<로사리오의 성모 (Madonna of the Rosary)>
작가: 카라바조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연대: 1605–1607년경
소장: 빈 미술사 박물관 (Kunsthistorisches Museum, Wien)
기법·시대: 유채, 바로크 시대
유형: 성모자와 성인 및 군중이 결합된 제단화
성화특징
화면 중앙에는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서 있으며, 아래에는 여러 신자들이 손을 내밀어 간절히 은총을 청하고 있습니다.
성모는 직접 앞으로 나서기보다, 곁의 성 도미니코를 통해 로사리오가 전달되도록 이끄는 모습입니다.
왼쪽에는 성 도미니코가 로사리오를 들고 신자들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또 다른 도미니코회 성인이 성모와 신자들을 가리키며, 이 기도가 교회 안에서 전해지는 은총의 길임을 보여 줍니다.
위쪽의 붉은 천막은 장면 전체에 장엄한 분위기를 주며, 어두운 배경 속에서 성모와 아기 예수, 성인들과 신자들의 손짓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카라바조 특유의 명암 대비는 가난한 이들의 간절함과 성모의 자비를 더욱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성화해설
작가는 로사리오의 성모를 먼 천상에 머무는 존재가 아니라, 가난하고 간절한 사람들 가까이에 서 있는 어머니로 표현하였습니다.
신자들의 뻗은 손은 인간의 부족함과 은총을 향한 갈망을 보여 줍니다.
로사리오는 성모를 통해 그리스도의 구원 신비를 묵상하게 하는 기도의 길입니다.
아기 예수가 성모 품에 함께 있는 것은 이 신심의 중심이 언제나 그리스도께 있음을 알려 줍니다.
이 성화는 로사리오 기도가 개인의 경건을 넘어, 교회 안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 바치는 간절한 기도임을 묵상하게 합니다.
성모와 성 도미니코의 모습은 신자에게 성모의 인도 안에서 그리스도께 나아가도록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