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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사진
작품 7
<광야의 성 예로니모(St. Jerome in the Wilderness)>
작가: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연대: 1495년경
소장: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 London)
기법·시대: 패널에 유채, 북유럽 르네상스 회화
유형: 교부 성인 성화, 은수자·참회 도상
성화특징
이 성화는 성 예로니모를 광야에서 참회하고 묵상하는 은수자의 모습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성인은 푸른 천을 두르고 바위와 숲이 있는 자연 속에 앉아 있으며, 손에는 돌을 들고 있습니다.
돌은 가슴을 치며 참회하던 성 예로니모의 전통적 상징입니다.
왼쪽에는 책과 필기도구가 놓여 있습니다.
이는 성경 연구와 번역, 교회의 학문적 봉사를 상징합니다.
오른쪽의 사자는 성 예로니모의 대표 상징으로, 성인의 자비와 은수 생활을 떠올리게 합니다.
넓게 펼쳐진 산과 하늘, 숲은 성인의 고독한 묵상 공간을 보여줍니다.
자연 풍경 속의 고요한 분위기는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말씀을 묵상하는 성인의 내면을 강조합니다.
성화해설
작가는 성 예로니모를 성경 학자이자 참회하는 은수자로 표현하였습니다.
성 예로니모는 라틴어 성경 번역본인 불가타 성경과 깊이 연결되는 교부이며, 하느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교회에 전한 성인입니다.
이 작품에서 성인은 화려한 학자의 모습이 아니라 광야의 고독 속에 머무는 참회자로 나타납니다.
손에 든 돌은 죄를 뉘우치며 하느님께 돌아가려는 회개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책과 사자는 성 예로니모의 두 가지 면을 함께 드러냅니다.
책은 말씀을 연구한 학자의 삶을, 사자는 자비와 고독 속에서 하느님께 나아간 은수자의 삶을 상징합니다.
이 성화는 성 예로니모를 통해, 참된 지혜가 말씀 묵상과 회개의 마음 안에서 자란다는 사실을 묵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