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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사진
작품 14
<복음사가 성 마태오>
작가: 주세페 데 리베라(Jusepe de Ribera) 작
연대: 1632년
소장: 킴벨 미술관, 텍사스
기법·시대: 유화, 스페인 바로크(테네브리즘)
유형: 성인 단독상(복음사가 표상)
성화특징
성 마태오는 책을 움켜쥔 채 어둠 속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깊은 사유와 결단의 순간이 강조됩니다.
강한 명암 대비를 통해 얼굴과 손, 책만을 선명히 드러내어 말씀의 무게와 성인의 내적 긴장감을 부각합니다.
거칠고 사실적인 피부와 노쇠한 신체 표현은 이상화된 모습보다 인간적 실재를 중시하는 리베라의 화풍을 보여줍니다.
배경의 극단적 절제는 장면을 초월적인 공간이 아니라 인간의 현실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성화해설
이 작품은 강렬한 명암 대비와 거친 사실적 표현을 특징으로 하는 스페인 바로크 테네브리즘 회화의 미술사적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작가 주세페 데 리베라는 어둠 속에서 책을 움켜쥔 채 고개를 드는 마태오의 모습과 집중된 조명을 통해 복음 기록이 단순한 영감이 아니라 깊은 사유와 결단 속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복음서가 하느님의 영감과 인간의 고뇌와 숙고가 만나는 자리에서 탄생한 말씀임을 드러냅니다.
신앙 안에서 말씀을 받아들이고 증언하는 인간의 책임과 내적 긴장을 깊이 있게 묵상하도록 이끌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