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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릴리안 (Our Lady of the Lilies)
축일 :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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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사진
작품 1
<백합의 성모 (Our Lady of the Lilies)>
작가: 작가 미상 (Unknown)
연대: 19세기 말–20세기 초 추정
소장: 개인 소장 또는 전례용 성화 전통
기법·시대: 석판화 기반 채색 인쇄, 근대 유럽 신심 미술
유형: 성모 단독상(상징적 정면상)
성화특징
화면 중앙에는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자애롭고 고요한 표정을 지은 성모 마리아가 서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두 손으로 순백의 백합 한 줄기를 소중하게 감싸 쥐고 있으며 발치에도 백합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정교한 십자가 문양으로 장식된 대형 황금빛 후광이 성모의 머리 뒤편에서 천상의 거룩함을 강조합니다. 차분한 푸른빛의 베일과 의복 가장자리의 섬세한 황금색 선이 주님의 어머니로서의 품격을 더합니다. 배경에는 은은한 레이스풍 패턴이 부드러운 파스텔톤으로 채워져 신비롭고 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성화해설
이 작품은 대중적이고 친근한 기도 카드 도상을 통해 성모 마리아의 영적 순결함과 인류를 향한 자비를 표현했습니다. 성모 마리아가 손에 쥔 백합은 그녀의 '원죄 없는 잉태(무염시태)'와 온전한 영적 순결을 상징하는 가톨릭 전통 도상입니다. 살짝 숙인 고개와 온화한 시선은 지상의 자녀들이 겪는 고통을 함께 아파하며 위로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반영합니다. 의복의 푸른색은 천상의 신비와 은총을, 은은한 백색과 황금빛은 하느님 앞에서 가장 빛났던 그녀의 순명을 뜻합니다. 이 성화는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백합처럼 정결한 마음을 유지하며 주님의 뜻에 따랐던 성모의 삶을 묵상하게 합니다. 고요히 우리를 굽어보며 위로를 건네는 성모님의 모습은, 일상 속에서 영적 평화와 신앙의 순수함을 잃지 않도록 이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