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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시몬 사도 (열혈당원, St. Simon the Apostle)
축일 :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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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사진
작품 3
<성 시몬 사도(St. Simon the Apostle)>
작가: 후세페 데 리베라(Jusepe de Ribera)
연대: 1630년경
소장: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
기법·시대: 캔버스에 유채, 바로크 양식(테네브리즘)
유형: 사도 전신상
성화특징
이 성화는 성 시몬 사도를 어두운 배경 속에서 강렬하게 부각시킨 반신상입니다. 성인은 한 손에 책을 들고 있으며, 다른 손에는 긴 톱을 잡고 있습니다. 책은 사도로서 전한 복음과 말씀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톱은 전승에 따라 성 시몬이 순교할 때 사용된 도구로, 그의 순교를 나타내는 대표적 상징입니다. 어두운 화면 가운데 얼굴과 손, 책에 빛이 집중되어 있어 성인의 내면적 힘과 신앙의 증언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성화해설
작가는 성 시몬 사도를 이상화된 인물보다 현실감 있는 노년의 사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친 얼굴과 깊은 눈빛은 오랜 신앙 여정과 복음 선포의 고난을 느끼게 합니다. 그가 들고 있는 책은 성인의 삶이 하느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사도적 사명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성 시몬은 열두 사도 가운데 한 사람이며, 복음서에서는 ‘열성당원 시몬’으로 불립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따르며 복음을 전했고, 전통적으로 순교한 사도로 공경받습니다. 이 작품에서 톱은 잔혹한 죽음의 도구이지만, 동시에 신앙을 끝까지 지킨 승리의 표지가 됩니다. 리베라는 강한 명암 대비를 통해 성인의 외적 모습보다 말씀과 순교로 완성된 내적 신앙을 묵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