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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사진
작품 15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St. Elizabeth of Hungary)>
작가: 마티아스 슈라우돌프(Matthias Schraudolph)
연대: 1841년
소장: 독일 트라이스, 성 요한 세례자 성당(Church of St. John the Baptist, Treis)
기법·시대: 제단 프레델라화, 19세기 독일 종교화
유형: 성녀 초상 및 장미 기적 상징 도상
성화특징
이 성화는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을 반신상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성녀는 왕관과 후광을 함께 지니고 있어, 왕실 출신의 성녀이면서 하느님 안에서 거룩하게 공경받는 인물임을 보여줍니다.
붉은 망토와 흰 머리 장식은 성녀의 고귀함과 정결함을 드러냅니다.
성녀가 품에 안은 바구니에는 장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는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려던 빵이 장미로 변했다는 ‘장미의 기적’을 상징합니다.
성화해설
작가는 성녀 엘리사벳을 자선의 행위를 직접 보여주는 장면이 아니라, 그 상징을 품은 성녀 초상으로 표현했습니다.
성녀 엘리사벳은 헝가리 왕실 출신으로 튀링겐의 영주 부인이 되었으나, 자신의 지위와 재산을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이 그림에서 왕관은 성녀의 높은 신분을 나타내지만, 성녀가 품에 안은 장미는 그보다 더 중요한 애덕의 삶을 말해 줍니다.
장미는 성녀의 숨은 자선이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드러난 표지입니다.
따라서 이 작품은 성녀의 왕실 신분보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랑과 겸손한 봉사를 중심에 둡니다.
성녀의 부드럽고 숙연한 표정은 그녀의 자선이 외적인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사랑에서 나온 내적 봉헌이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