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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사진
작품 3
<콜카타의 성녀 데레사: 하느님 사랑의 전달자>(St. Teresa of Calcutta: Carrier of God’s Love)
작가: 채스 페이건(Chas Fagan)
연대: 2016년
소장: 미국 워싱턴 D.C., 마더 데레사 연구소(Mother Teresa Institute)
기법·시대: 유채, 캔버스, 21세기 현대 종교 초상화
유형: 성인 공식 시성 초상(성인 단독 초상)
성화특징
성녀 마더 데레사는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상징하는 흰색 바탕에 세 줄의 푸른 띠가 둘러진 사리형 수도복을 입고 정면 가까이에서 묘사되어 있습니다.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인 깊은 주름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살짝 위를 향한 눈과 부드러운 미소는 밝고 따뜻한 인상을 줍니다. 작가 채스 페이건은 성녀를 실제로 만난 적은 없었으나, 그녀를 알았던 사람들에게서 특히 ‘기쁨’과 ‘빛나는 미소’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초상을 준비했습니다. ([가톨릭 뉴스 헤럴드][1])
머리 뒤에는 크고 단순한 원형의 금빛 후광이 자리합니다. 배경을 어두운 갈색으로 절제함으로써 흰 수도복과 얼굴, 후광이 더욱 선명하게 부각됩니다. 이러한 후광은 생전의 기록사진과 달리 이 인물이 이제 교회가 공경하는 성인임을 명확하게 나타내는 전통적인 성화의 표현입니다.
두 손은 가슴 앞에서 자연스럽게 모아 묵주를 감싸고 있습니다. 손 아래로 십자가가 달린 묵주가 내려오며, 어깨 가까이에도 작은 십자가가 걸려 있습니다. 특별히 묵주를 손에 든 모습은 이 공식 초상의 중요한 요소로, 활동적인 자선가로 널리 알려진 마더 데레사의 삶이 실제로는 끊임없는 기도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 줍니다. 공식 자료에서도 이 작품을 ‘미소를 지으며 묵주를 들고 눈을 약간 위로 향한’ 모습으로 설명합니다. ([PR Newswire][2])
화가는 성녀를 지나치게 젊거나 이상적인 모습으로 미화하지 않았습니다. 마른 얼굴과 굽은 자세, 주름진 손을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따뜻한 색조와 미소를 통해 육체적 노쇠함보다는 내면의 생명력과 친근함이 먼저 느껴지도록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