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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사진
작품 6
<천사들에게 이끌려 제단으로 옮겨지는 성 베드로 놀라스코>[1]
작가: 후안 안토니오 데 프리아스 이 에스칼란테(Juan Antonio de Frías y Escalante)[1]
연대: 1667~1668년경으로 추정[2]
소장: 개인 소장으로 알려짐, 현 소장처 미확인(옛 마드리드 라 메르세드 수도원 소장)[1][2]
기법·시대: 캔버스에 유채, 스페인 바로크[1]
유형: 성인 기적 장면(천사들이 성인을 옮기는 도상)
성화특징
성 베드로 놀라스코는 흰 수도복을 입은 노년의 모습으로 화면 중앙에 자리합니다. 희어진 머리카락과 긴 수염, 아래로 향한 눈길은 차분하고 깊이 묵상하는 인상을 줍니다. 머리 주위에는 은은한 광채와 작은 별 모양의 빛이 나타나 성인의 거룩함을 드러냅니다.
두 천사는 성인의 몸을 양쪽에서 받쳐 옮기고 있습니다. 한 천사는 푸른 옷에 붉은 천을 두르고 몸을 숙여 성인을 지탱하며, 다른 천사는 붉은 옷과 황금빛 천을 걸친 채 성인의 곁을 받칩니다. 펼쳐진 날개와 위로 솟아오르는 천의 움직임이 장면에 생동감을 더합니다.
성인은 몸이 들어 올려진 상태에서도 펼쳐진 책에 시선을 두고 있습니다. 책의 흰 가장자리와 갈색 표지는 뚜렷하지만 글자는 판독되지 않습니다. 무릎과 다리를 덮은 흰 수도복은 넓고 깊은 주름을 이루며 아래로 흘러내리고, 그 사이로 검은 신발이 드러납니다.
어두운 배경은 성인의 밝은 수도복과 천사들의 푸른색·붉은색·황금색을 돋보이게 합니다. 제공된 화면에는 제단이 직접 보이지 않으며, 성인과 천사들의 밀접한 관계에 구도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인물들의 몸과 옷 주름이 이루는 사선은 성인이 옮겨지는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