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일 : 05월 20일
시성 : 초대 교회 이래 전례적으로 공경됨 / 8월3일로 축일을 지내다, 2004년 “로마 순교록” 에서 5월20일로 옮김
성인 개요
탄생 : 1세기, 소아시아 티아티라(현 튀르키예 아키사르)
사망 : 1세기경
활동 지역 : 티아티라, 필리피(마케도니아)
시대 배경 : 1세기 사도시대, 초기 교회 형성기
신분·호칭 : 신자, 사업가, 초기 그리스도인
수호 : 그리스도인 여성 사업가, 상인, 가정교회
상징 : 십자가(신앙 고백), 자주색 옷감(자주색 염료 상인), 열린 집(환대와 교회 공동체)
주요활동
성녀 리디아는 소아시아 티아티라 출신으로 자주색 옷감과 염료를 판매하던 상인이었습니다.
당시 자주색 염료는 매우 값비싼 상품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상당한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를 가진 여성으로 여겨집니다.
사도 바오로가 마케도니아의 필리피에 도착했을 때, 리디아는 강가에서 기도하던 이들 가운데 있었습니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그녀는 바오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이 열려 복음을 받아들였으며, 자신과 가족이 함께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 후 리디아는 바오로 일행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였습니다.
그녀의 집은 필리피 지역 그리스도인들의 모임 장소가 되었고, 유럽 지역 초기 교회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리디아는 유럽 최초의 개종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기억되며, 복음을 받아들인 뒤 자신의 재산과 집을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내어놓은 신앙인의 모범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성인해설
성녀 리디아는 복음을 듣고 즉시 삶으로 응답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녀는 자신의 성공과 재산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만 사용하지 않고, 복음 선포와 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활용하였습니다.
특히 리디아의 환대는 단순한 친절이 아니라 교회를 세우는 신앙의 실천이었습니다.
그녀의 집은 하느님의 말씀이 전해지고 신자들이 모이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리디아 성녀는 신앙이 교회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직장, 사회 안에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드러나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그녀의 삶은 가진 것을 나누고 이웃을 받아들이는 환대의 정신이 얼마나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