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일 : 06월 13일
시성 : 교황 그레고리오 9세(1232년, 사망 1년 후 신속 시성)
성인 개요
탄생 : 1195년, 포르투갈 리스본
사망 : 1231년, 이탈리아 파도바 인근 캄포산피에로
활동 지역 : 포르투갈, 모로코 시도, 이탈리아(아시시, 볼로냐, 파도바 등)
시대 배경 : 중세 초기, 도시 확장과 설교 운동이 활발하던 시기
신분·호칭 : 프란치스코회 사제, 설교자, 신학자, 교회박사
수호 : 분실물, 가난한 이들, 설교자
상징 : 아기 예수(그리스도와의 친밀한 일치), 책(성경과 교리), 백합(순결)
성인의 삶과 신앙
[주요활동]
성 안토니오는 포르투갈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서 사제품을 받았으나, 프란치스코회 순교자들의 모습에 감동하여 작은 형제회에 입회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선교를 지망했으나 병으로 회항하던 중 이탈리아에 정착하게 되었고, 우연히 맡게 된 강론에서 해박한 성경 지식과 열정적인 웅변술을 드러내며 당대 최고의 설교가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그는 '이단자들을 부수는 망치'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이탈리아 북부와 프랑스 남부의 이단자들을 회개시키는 데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또한 프란치스코회의 첫 번째 신학 교수로 임명되어 형제들을 가르쳤으며, 파도바에 정착한 후에는 채무자와 갇힌 이들을 돕는 등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자선 활동에 헌신하였습니다.
36세의 젊은 나이에 선종한 그는 이례적으로 이듬해 바로 성인품에 올랐으며, 1946년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교회 학자로 선포되었습니다.
물고기들에게 설교한 일화나 굶주린 노새가 성체 앞에 무릎을 꿇은 기적 등 수많은 전설을 남겼고, 오늘날까지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때 전구하는 성인으로 널리 공경받고 있습니다.
[성인해설]
성 안토니오는 뛰어난 지성과 영성을 겸비하여 복음을 가장 명쾌하고 뜨겁게 선포했던 '복음적 박사'입니다.
그는 학문적 지식을 자신의 명예가 아닌 이단을 물리치고 길 잃은 영혼들을 진리로 인도하는 도구로 사용하였습니다.
품에 안긴 아기 예수님과 백합으로 상징되는 그의 삶은 하느님과의 깊은 친교와 순결한 신앙을 보여줍니다.
"말은 행동이 동반될 때 힘을 얻는다"는 평소의 가르침대로, 그는 화려한 설교에 머물지 않고 가난한 이들의 고통에 직접 동참하며 삶 자체로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현대 신앙인들에게 그는 세상의 유혹 속에서 진정한 가치(잃어버린 신앙)를 되찾아주는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성인의 삶은 우리에게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며, 그 사랑이 이웃을 향한 구체적인 자선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기적이 일어남을 일깨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