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일 : 09월 01일
시성 : 초대 교회 이래 전례적으로 공경됨
성인 개요
탄생 : 기원전 13세기경, 고대 이스라엘 공동체
사망 : 기원전 12세기경, 가나안 정착 이후
활동 지역 : 시나이 광야, 요르단강 동쪽 평야, 가나안 지역
시대 배경 : 이스라엘 광야 여정 이후 가나안 정착 시기
신분·호칭 :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의 후계자
수호 : 지도자, 군인, 공동체를 인도하는 이들
상징 : 나팔(여리고 성 전승), 요르단강(약속의 땅 진입), 계약의 두루마리(율법의 선포), 칼과 방패(정착을 위한 투쟁)
성인의 삶과 신앙
[주요활동]
성 여호수아는 본래 '호세아'로 불렸으나, 모세로부터 '야훼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의 '여호수아'라는 이름을 받으며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으로 이끌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그는 에프라임 지파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모세의 가장 신뢰받는 조력자이자 후계자로 발탁되었으며, 시나이산에서 십계명을 받을 때도 모세를 대동할 만큼 뛰어난 영성과 충성심을 보였습니다.
모세 사후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요르단강을 건너 예리코 성 함락을 시작으로 가나안 땅을 차례로 점령하였습니다.
정복 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영토를 공정하게 분배하였으며, 실수로 살인한 자를 보호하는 '도피 성읍'을 지정하는 등 사회적 정의와 율법의 실천에도 힘썼습니다.
임종 전 스켐에 백성들을 소집한 여호수아는 오직 하느님만을 섬길 것을 강력히 권고하며, "나와 내 집안은 주님을 섬기겠소"라는 유명한 고백을 남겼습니다.
그는 110세의 나이로 선종하여 에프라임 산악 지방인 팀낫 세라에 안장되었습니다.
[성인해설]
성 여호수아는 하느님의 약속에 대한 굳건한 신뢰와 순명으로 약속의 땅을 쟁취한 '행동하는 신앙인'의 모델입니다.
가나안 정탐 후 대다수의 사람이 두려움에 떨 때, 그는 하느님께서 함께하시면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줌으로써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믿음의 힘을 증명했습니다.
그의 지도력은 철저히 하느님의 율법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유언을 통해 강조했듯,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말씀에 따라 사는 삶이 진정한 승리의 길임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현대의 신앙인들에게도 세상의 유혹이나 두려움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신앙적 태도가 무엇인지 가르쳐줍니다.
또한, 여호수아라는 이름은 신약의 '예수'와 어원이 같다는 점에서 그리스도교 전통에서는 그를 '약속된 안식(천국)으로 백성을 이끄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 봅니다.
모세(율법)가 시작한 여정을 완성하여 백성을 안식의 땅으로 인도한 여호수아의 삶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길을 미리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습니다.